"실험은 신나게 하고 오는데 무엇을 배웠는지는 말을 못 했어요."
쿠알라룸푸르에서 3년째입니다. 아이가 학교 science 시간을 제일 좋아해요. 매번 뭘 만들고 관찰하고 오니까 재미있어합니다.
그런데 한국 3학년 과학 문제집을 사서 풀려봤더니 첫 단원부터 막혔습니다. '물이 수증기로 변하는 현상을 무엇이라 하는가' 같은 문제였는데, 아이가 evaporation은 안다면서 한국말로는 모르겠다고 했어요.
선생님이 새로 가르치지 않고 아이가 학교에서 한 실험을 먼저 말하게 하셨습니다. 그다음에 그 실험에 한국 이름을 달아주셨어요. 아이 입장에서는 아는 걸 다시 부르는 거라 금방 익혔습니다.
여섯 달 지나서 지금은 한국 3학년 과학을 다 따라잡았습니다. 학교 실험도 끝나고 나면 한국말로 설명해줘요.
- 전
한국어 과학 용어를 모름증발·응결 같은 교과 용어로 설명합니다 - 후
실험만 기억하고 개념은 없었음실험이 무엇을 보여주는지 말합니다 - 후
한국 문제집 첫 단원에서 막힘3학년 과정을 따라잡았습니다 - 후
학교 실험을 한국말로 못 옮김실험 내용을 한국어로 설명합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