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학교에선 잘한다는데, 구구단을 못 외우는 게 말이 되나 싶었어요."
LA에 온 지 2년째입니다. 아이가 학교에서 수학을 제일 좋아한다고 해서 저희도 걱정을 안 했어요. 블록으로 하고 게임으로 하고, 수업이 재미있게 돌아가더라고요.
그런데 작년 겨울에 한국 들어갔을 때 시어머니가 구구단을 물어보셨는데 3단부터 막히는 거예요. 저는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. 학교에서는 곱셈을 그림으로만 배우고 외우게는 안 하더라고요.
체험 수업 때 선생님이 아이한테 곱셈을 어떻게 배웠는지 먼저 물어보셨어요. 아이가 설명을 하니까 개념은 아는 거라고, 외우는 것만 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. 대신 한 번에 몰아서 외우게 하지 않고 매 수업 앞 5분씩만 반복하셨어요.
다섯 달 지나서 지금은 두 자리 곱셈까지 합니다. 아이가 자기가 빨라진 걸 알아서 그런지 수업 가기 싫다고 한 적이 없어요.
- 전
구구단 3단부터 막힘구구단 전체를 막힘 없이 외웁니다 - 후
곱셈을 그림으로만 이해함세로셈으로 두 자리 곱셈을 풉니다 - 후
받아올림에서 자주 틀림받아올림 세 자리까지 정확하게 합니다 - 후
한국어 문장제를 못 읽음짧은 문장제는 혼자 식을 세웁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