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한국 책을 사줘도 펴보지도 않았습니다."
양곤에서 3년째입니다. 아이가 영어 책은 읽는데 한국 책은 안 읽어요. 한국 갈 때마다 책을 사와도 그대로 쌓였습니다.
읽기가 안 되는 게 아니라 재미가 없었던 것 같아요. 글자를 따라가는 데 힘이 들어가니까 내용이 안 들어오고, 그러니 재미가 없고요.
선생님이 처음엔 아주 짧은 글로 시작하셨습니다. 한 쪽짜리 이야기를 읽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하게 하는 정도였어요. 분량을 조금씩 늘리셨습니다.
여덟 달 지난 지금은 한 권을 읽고 옵니다. 무엇보다 다 읽고 나서 내용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된 게 큽니다.
- 전
한국 책을 펴보지 않음매주 한 권씩 읽고 옵니다 - 후
읽어도 내용이 남지 않음인물과 사건을 정리해서 말합니다 - 후
글자 따라가기에 힘을 씀내용에 집중해서 읽습니다 - 후
한국 책을 재미없어함읽고 싶은 책을 스스로 고릅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