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학교에 가서 하루 종일 한마디도 안 하고 온다고 하더라고요."
작년에 아이를 첸나이 국제학교에 넣었습니다. 한국에서 영어유치원을 다녔으니 괜찮을 줄 알았어요.
그런데 두 달쯤 지나 담임 선생님이 면담을 요청하셨습니다. 아이가 수업 시간에 아무 말도 안 한다고요. 집에 와서 물어보니 선생님이 뭘 하라는 건지 몰라서 그냥 옆 친구를 따라 한다고 했습니다. line up이나 turn to page 같은 교실 표현을 못 알아들었던 거예요.
선생님이 처음 두 달은 교재 대신 학교에서 실제로 쓰는 말만 잡으셨습니다. 아이한테 그날 수업에서 못 알아들은 말을 적어 오라고 하시고, 그걸 다음 수업에서 같이 봤어요.
여섯 달 지나서 지금은 수업 시간에 손을 든다고 합니다. 담임 선생님도 확 달라졌다고 하셨어요.
- 전
교실 지시를 못 알아들음수업 중 지시를 듣고 바로 따라합니다 - 후
수업에서 한마디도 안 함질문에 손을 들고 대답합니다 - 후
과제가 뭔지 몰라 못 해감숙제 안내를 스스로 받아 적습니다 - 후
학교 가기 싫어함학교 이야기를 먼저 꺼냅니다